여름 휴가 후 심해진 치질, 이유는 뭘까?

입력 2018-07-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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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해 현대인들은 휴가계획을 세우는 데 분주하다. 하지만 휴가 동안 치질 악화를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여름철은 대장항문질환의 발생에 더욱 조심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해외나 장거리 여행 시 오랜 시간 동안 앉아 있을 경우 항문으로의 압박이 심해지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치질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또한 휴가 시 섭취하는 기름진 음식과 과음과 함께 낯선 곳에서 편하지 않은 배변으로 인해 치질이 심해질 수 있는 요인이 많다.

휴가 시 항문 건강을 위해서는 장시간 앉아 있을 시 주기적으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항문 근육 이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을 피하고 과음하지 않는 것이 치질 발생의 확률을 줄일 수 있고, 섬유질을 섭취해 변비가 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치질(치핵)은 항문 내 혈관꽈리 조직이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부풀고 밀려 나오며 출혈이나 덩어리,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생긴 모양과 위치에 따라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분류되는데, 진행정도에 따라 4도로 구분된다.

1도는 항문 내부에만 존재하고 탈출이 없으며 배변 시 간헐적인 출혈이 나타나는 반면 2도는 배변시 밀려나왔다가 저절로 들어가고, 출혈과 일시적인 탈출과 함께 통증이 나타난다. 3도에 들어서면 배변 시 밀려나온 것을 밀어 넣어야 들어가는데, 잦은 탈출과 심한 출혈 증상을 보인다. 4도는 밀어 넣어도 쉽게 다시 나오는 경우로 출혈과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치질은 음주, 과로, 잘못된 배변습관, 오래 앉아 있거나 서있는 경우 등의 다양한 생활습관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대장항문 전문 클리닉 중앙항외과 관계자는 "클린패스 레이저 치핵절제술을 통해 치질을 개선 가능하다"며, "해당 시술은 레이저를 이용한 점막하치핵절제술로, 작은 부위를 절제해 통증과 협착을 줄이고, 항문의 기능은 최대한 보전한다"고 전했다.

클린패스 레이저 치핵절제술을 이용하면 절단 부위의 매듭이 없이 매끄럽게 장 내벽이 치료돼 후중감을 최소화하며, 봉합 후 점막이 궤양으로 변하지 않고 그대로 회복되기 때문에 회복 기간이 짧다.

치질 수술 후에는 충분한 수분 및 섬유질을 섭취해 변비와 설사를 예방하며, 주기적인 좌욕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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