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S 2018] 알리 이자디 “2025년 되면 석탄에너지 퇴출될 수 있어”

입력 2018-07-05 13:22 수정 2018-07-0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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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신에너지 금융 지능형 운송수단 연구책임자인 알리 이자디-나자 파 바디가 5일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2018’에서 첫 번째 섹션 강연자로 나섰다.
▲블룸버그 신에너지 금융 지능형 운송수단 연구책임자인 알리 이자디-나자 파 바디가 5일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2018’에서 첫 번째 섹션 강연자로 나섰다.

“2025년이 되면 석탄에너지는 퇴출될 수 있다”

5일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2018'에서 알리 이자디-나자 파 바디 블룸버그 신에너지 금융 지능형 운송수단 연구책임자가 ‘에너지와 운송수단’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섹션의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알리 이자디는 이날 발표에서 “2011년 세계경제위기를 기점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량은 기복이 있지만, 설치용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비용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리튬이온베터리가 과거에는 1000달러에 달했는데 지금은 80% 하락한 200달러에 불과하다"며 "이로 인해 전기차 가격은 자연스럽게 하락했고 하이브리드 차량도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리 이자디는 현재 추세대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진행된다면 석탄에너지는 곧 퇴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에너지 확보와 관련된 유연성 있는 시스템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알리 이자디는 우리나라 에너지 시장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블록체인을 응용한 에너지 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도가 필요하다”며 “2004년 한국전력이 보조금과 관련해 대대적인 개혁을 이루려고 했지만, 결국 시행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리테일 마켓 부분을 보면 지나치게 싼 전기가격 때문에 다른나라처럼 에너지 거래시장이 형성되기 어렵다”며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비즈니스가 출현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행정부가 에너지 분야 R&D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희소식”이라며 “다만 에너지 규제에 대해 상세한 조사가 필요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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