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투데이)
국토교통부는 기내식 공급 차질을 빚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에 대한 현장 점검 결과 "이번 주말쯤에는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공급 지연 사태와 관련해 항공기 안전, 운항지연, 승객 서비스 등 전 분야에 대한 현장 점검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인천공항과 아시아나항공에 담당 공무원과 조종·객실·정비 담당 안전감독관 등 총 5명을 파견돼 현장을 점검 중이다.
국토부는 기내식 생산과 운반, 탑재 등 전 과정을 점검하고 승무원이 승객 서비스와 기내 판매행위 시 안전규정을 준수하도록 비행 전 사전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사태가 안정화된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승객 배상 계획을 조사해 부적절한 경우 사업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날은 오후 3시까지 기내식과 관련한 1시간 이상 운항지연은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부 단거리 노선이 기내식을 간편식으로 대체해 조종사와 승무원을 포함해 모든 승객이 식사를 제공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지속적으로 현장 상황을 점검해 조속한 시일 내에 기내식 사태를 마무리해 안전소홀이나 승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사건 발생 직후 아시아나항공에 원인 파악과 대책 강구를 촉구했고, 이후에도 계속 상황을 점검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논란이 된 '기내식 대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뒤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