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자사주 취득 기대효과는?

입력 2018-07-0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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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6일 CJ에 대해 자기주식 취득 결정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CJ는 5일 28만7770주(400억3만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예정된 자기주식 취득이 완료될 경우 자사주 비율은 현재 10.18%에서 11.17%로 증가할 전망이다.

자사주 취득에 따라 CJ의 주당 NAV(순자산가치)는 기존 31만3760원에서 31만5700원으로 0.62% 상승하는 데 그치지만,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07년 지주사 전환 이후 처음으로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해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가 반영됐다”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주가의 하방을 담보한다는 측면에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CJ 시가총액의 NAV 대비 할인율은 약 59%로 역사적 최고치인 61.5%에 근접한 상황”이라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보더라도 매수 접근이 가능한 영역”이라고 분석했다.

CJ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1%, 22.4% 증가한 6조9016억 원과 3643억 원으로 전망됐다.

CJ 주가는 지주업 전반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과 더불어, 핵심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성장 둔화 우려로 지속적인 약세를 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양 연구원은 “CJ올리브네트웍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1% 증가한 5643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말 올리브영의 직영점(938개) 및 가맹점(214개)을 합한 점포수는 총 1152개로, 1분기 말 대비 38개 늘어 점포 수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회사 측은 올리브영 출점을 통한 성장전략이 유효하며, 하반기에는 상권별 제품믹스 강화와 반려동물시장 제품 취급을 통해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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