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부동산 규제 대책ㆍ지방 분양률 저하 가능성 ‘목표가↓’-대신증권

입력 2018-07-0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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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정부의 계속되는 부동산 규제 대책, 지방의 분양률 저하 가능성 등을 우려해 한국토지신탁의 목표주가를 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의 1분기 신규 수주는 367억 원에 불과했지만 2분기는 신규 수주액이 500억 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차입형토지신탁 수주가 4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돼 이전 2개 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한국토지신탁의 올해 연간 신규 수주액을 2017년 대비 12% 증가한 2150억 원으로 전망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순항 중이고 성장성은 우려와 달리 전혀 훼손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유에 대해 최 연구원은 “양호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부동산신탁사 인가에 따른 경쟁 요인과 정부의 계속되는 부동산 규제 대책, 지방 지역의 분양률 저하 가능성 등 커지고 있다”며 “리스크 요인을 감안해 자기자본비용률을 상향하고, 지속가능 ROE도 기존 15%에서 13%로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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