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 관련자 '집중단속' 무더기 검거

입력 2018-07-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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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올초부터 석달간 국제범죄 관련자를 무더기로 검거했다.

남부경찰청은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국제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총 101건을 적발하고, 관련자 296명을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12명을 구속하고, 28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남부청에 따르면 범죄 유형별로 보면 불법 입출국 사범이 216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포차·대포통장 등 명의 양도 관련 범죄 40명, 외국인 마약 34명, 해외 성매매 4명, 국제 사기 2명 등이었다.

A씨 등 국내 브로커 14명은 올 3월 베트남인 78명을 바이어로 위장 입국시켰다가 검거됐다.

이들은 베트남 현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국내 입국을 원하는 베트남인들을 상대로 사업상 이유로 허위 초청하는 것처럼 서류를 위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B씨 등 4명은 외국에서 성매매할 내국인 여성 2명을 모집한 뒤 일본에 있는 성매매 업주에게 소개해주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집중단속은 외국인 불법 출입국, 전화금융 사기 가담 등 국제범죄를 엄단하기 위해 진행됐다"라며 "국내 체류 외국인의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해 앞으로도 단속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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