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유가강세에도 여전히 저평가...목표가 2만7000원 -하나금융투자

입력 2018-07-0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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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6일 포스코대우에 대해 유가강세 흐름에도 여전히 저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85배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를 11.5%를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포스코대우의 영업실적은 국제유가 수준과 상관성이 높다"며 "2017년 기준 자원개발 부문 매출액 비중은 2.5%인 반면 영업이익 비중은 60%로 크고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단가가 국제유가와 연동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유가 평균이 높아지는 구간에 진입했고 중국 천연가스 수요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포스코대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8.2%, 35.2% 증가한 24조4000억 원, 542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분기에 분기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해 연간 기준으로도 최대 실적 달성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의 구조조정 효과와 무역부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자원 개발 부문의 미얀마 가스전은 현재 유가 레벨에서는 연간 3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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