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지수가 기업 실적 호조를 재료로 동반 급등하며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2849.36으로 전일보다 1.81%(228.87포인트)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2.61%(61.14포인트) 뛴 2402.9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81%(24.77포인트) 상승한 1390.33,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77.33으로 2.46%(9.05포인트) 올랐다.
이날 미국증시는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한 씨티그룹과 구글의 실적을 호재로 금융 및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급등세를 기록했다.
미국 최대 은행인 씨티그룹은 기존 예상대로 120억달러의 상각을 단행해 1분기 51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며 기존 예상대로 2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했지만, 매출액이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주가는 4.5% 상승했다.
또한 메릴린치와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가 각각 1.4%, 2.91%, 1.42% 오르는 등 금융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구글은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투자의견 상향 조정이 잇따르면서 20% 급등했다.
세계 최대 항공기 컨트롤러 제조업체인 하니웰 역시 실적 호전을 재료로 6.5% 뛰었고, 미국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라는 8.3% 올랐다.
한편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수급차질 우려가 전해지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83달러 오른 배럴당 116.6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