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협회가 11일 방북 허가를 재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이투데이)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11일 정부에 방북 허가를 재요청하기로 결정했다.
6일 오후 2시에 열린 개성공단 재가동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결정됐다고 개성공단기업협회 측은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개성공단 재가동 TF 비대위원 15명이 참석했다. 개성 공단 입주 기업들의 이번 방북 신청은 현 정부 들어 세 번째이며 2016년 2월 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된 뒤 여섯 번째다.
앞서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정부에 방북 신청을 다시 하기로 했다”며 “거론되는 방북 신청 날짜는 10~12일 중”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입주 기업들은 공단 재개를 바라며 방북 허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섯 번째 신청이었던 2월 26일 방북 신청은 남북 관계가 확실히 개선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유보’ 답변을 받았다. 이 때문에 실제로는 이번이 여섯 번째 방북신청이지만 신 회장은 “답변이 유보된 방북 신청을 촉구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한편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개보수 공사는 2일 시작됐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 정상이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합의한 사항으로 정부는 8월 중순까지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