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황청 외교장관회담…갤러거 "한반도 평화 노력 적절"

입력 2018-07-0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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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회담에 앞서 교황청 외교장관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강경화(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회담에 앞서 교황청 외교장관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교황청 외무장관 폴 리처드 갤러거 대주교와 만나 우호협력관계 증진 방안, 한반도 정세, 글로벌 현안 관련 공동 노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교황께서 보내주신 한반도의 상황 진전에 대한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에 감사드린다"며 "교황청과 한국의 수교 55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많은 활동을 진행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아울러 한반도 정세와 정부의 대북 정책을 설명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발표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교황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도 당부했다.

갤러거 장관은 "지금 같은 한반도의 까다로운 상황 속에서 비핵화와 통일, 평화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이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한반도) 사안에 대해 교황과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교황께서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거듭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전날 DMZ(비무장지대)를 방문해 한반도의 현실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 정부와 모든 이들의 노력에 교황청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러거 장관은 과거 대북 인도적 사업 지원차 방북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북한 비핵화 노력의 진전에 따라 대북 인도적 지원 재개 등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와 협의해 나가길 희망했다.

양측은 이외에도 난민 문제, 시리아 사태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갤러거 외무장관은 지난 4일 정부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초청으로 방한했다. 이후 대전교구 솔뫼 성지 방문, 가톨릭대 강연, 명동성당 미사 등의 일정을 소화한 다음 오는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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