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낮아진 건설기계업종 멀티플 '목표가↓'-현대차증권

입력 2018-07-0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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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낮아진 건설기계업종 멀티플(투자 대금 대비 수익률)과 지배주주순이익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2만5000원에서 17만 원으로 하향 조절했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일 “2분기는 굴삭기 수출액 호조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일 전망”이라며 “중국 굴삭기 판매대수는 계절적 요인으로 1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겠지만 업황 호조에 힘입어 시장 평균판매단가(ASP)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기계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554억, 726억 원으로 추정했다. 한국의 굴삭기 완제품 수출액은 1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환율의 상승과 점진적인 제품가 인상으로 1분기 대비 별도 영업이익률은 소폭 회복할 것으로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경제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굴삭기 시장은 호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기존 전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해소된다는 전제 하에서는 할인받고 있는 건설기계업종 멀티플이 다시 상승할 여력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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