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장재 전문 기업 현대공업이 중국 상해광찬무역유한공사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04년 금형사업으로 시작한 상해광찬무역유한공사는 자동차 시트 부품 생산으로 최근 영역을 확대했다. 중국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 일본 자동차 브랜드 닛산, 미스비씨를 비롯해 북경기차 등 현지 유수의 브랜드에 납품하고 있다.
현대공업은 상해광찬무역유한공사의 현지 영업력을 바탕으로 중국 내 사업확장과 고객 다변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국 현지 로컬법인들을 중심으로 거래 확대가 점쳐지고 있어, 잠시 주춤했던 중국 사업에 다시 힘이 실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강현석 현대공업 대표는 “현대공업의 전통과 노하우가 상해광찬무역유한공사의 영업력과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해 양사의 경쟁력은 동반 상승할 것”이라며 “사드 해빙 분위기 속에 고객사 확대에 만전을 기해 올해 다시 한번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