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1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실망스러운 수준은 아니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300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최태이 애널리스트는 "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매출액은 390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을 기록하며 당초 추정치와 시장기대치 모두를 하회했다"며 "이는 하이닉스 설비투자 집행 지연으로 반도체 장비 매출이 부진했으며 신규제품과 지난해 수주 받은 쏠라 장비 잔여분이 매출 인식되면서 원가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반도체 매출 급감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나 HDP-CVD 장비 매출이 1분기 반도체 매출의 52%를 차지하면서 신규 매출아이템으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했고 차세대 디램 양산을 위한 ALD 장비매출이 올 2분에서 4분기사이에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올 반도체 매출액 1300억원은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3분기 프랑스 CEA와 벌크형 쏠라 장비개발, 해외 고객들과의 JV 등 쏠라셀과 관련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라며 "올해 반도체 장비시장의 영업악화로 실적 증가세는 둔화될 전망이나 쏠라셀 장비업체로서의 성장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