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했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늘(9일)과 내일(10일)까지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태풍 마리아는 10일 타이완 부근 해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오늘(9일) 남부지방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비가 내리겠으며, 오후에는 남부지방부터 그칠 것으로 이날 예보했다. 또 내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북부, 경북북부는 흐리고 비가 오다가 충청북부와 경북북부는 새벽에,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는 낮에 남쪽부터 시작되어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고 전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국지적으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태풍 마리아는 9일 오전 3시 괌 북서쪽 약 1330km 해상에서 중심기압 930hPa(헥토파스칼), 시속 30km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다. 기상정보 제공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마리아는 11일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80km 해상으로 진입하며, 12일에는 중국 푸저우, 13일에는 중국 상하이 부근 육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측됐다.
13일 상하이 서북서쪽 약 720km의 부근에 진입 시 태풍 마리아는 중심기압 1000hPa, 시속 22km의 중대형급 태풍일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진행 방향으로 볼 때 한반도 진입 가능성은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