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쉐보레-벤츠, 하반기 SUV 신차 봇물

입력 2018-07-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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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국내 SUV시장에서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는 ‘스테디셀러’ 투싼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예고했다. 한국지엠은 중형 SUV 이쿼녹스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메르세데스-벤츠도 하반기 더 뉴 G-클래스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 위한 자동차업계의 경쟁은 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현대차, 하반기 키워드는 ‘투싼 페이스리프트’= 연초 신형 싼타페를 출시한 현대차는 투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를 통해 준중형 SUV시장까지 장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주인공은 3월 ‘뉴욕 국제 오토쇼(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투싼 페이스리프트. 당시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차 미국법인(HM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앞서 출시한 코나에 이어 싼타페, 투싼 등 SUV 새 모델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SUV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판매 및 점유율 확대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정제된 디자인과 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갖춰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전면부는 곡선을 부각해 깊이감을 더한 새로운 캐스캐이딩 그릴을 앞세웠다. LED 헤드램프와 LED 턴시그널 등을 도입해 선명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세련됨을 강조했다. 뒷모습은 범퍼와 콤비네이션 램프 등에 변화를 줬다. 이전보다 볼륨감 넘치는 이미지를 완성해 더욱 풍만한 모습으로 변했다.

나아가 안전성도 강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를 기본 적용함으로써 현대차의 안전에 대한 철학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코나, 투싼, 싼타페 이외에 싼타페 윗급의 대형 SUV 등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 ‘북미의 강자’ 이쿼녹스 국내 판매 개시 = 한국지엠은 지난달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중형 SUV 이쿼녹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며 SUV에 강점을 가진 글로벌 브랜드의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쉐보레 SUV의 전통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글로벌 신차 이쿼녹스는 한국 고객들이 SUV에 원하는 모든 것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쿼녹스는 쉐보레 SUV 라인업의 글로벌 대표다. 회사 관계자는 “브랜드의 유서 깊은 SUV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을 거듭해 온 차종”이라고 말했다. 2004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2009년 2세대 모델이 선보였으며, 새로 출시된 3세대 신모델은 미국에서 지난해 연간 29만 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풀사이즈 픽업 트럭 실버라도(Silverado)에 이어 북미 최다 판매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쿼녹스의 가격은 △LS 2987만 원 △LT 3451만 원 △프리미어 3892만 원이다.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가 결합한 전자식AWD 시스템은 200만 원이 추가된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클래스 하반기 국내 상륙 =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하반기 더 뉴 G-클래스를 국내에 출시한다. G-클래스는 1979년 출시 이래 30만 대 이상이 판매돼 메르세데스-벤츠 SUV라인업의 ‘자존심’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G-클래스는 지난해에도 전 세계적으로 2만2000대 이상이 판매됐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더 뉴 G-클래스는 새로운 서스펜션, G-모드(G-Mode)가 추가된 다이내믹 셀렉트(DYNAMIC SELECT) 드라이빙 모드, 3개의 100% 디퍼렌셜 락(Differential Lock) 등을 통해 어떠한 도로 환경에서도 향상된 승차감과 민첩성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더 뉴 G-클래스에 탑재된 다이내믹 셀렉트는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G-모드를 포함해 최대 5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버튼 터치를 통해 원하는 주행 모드 선택 시 엔진, 변속기, 서스펜션, 스티어링,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 각 주행모드에 맞게 변경된다.

특히 더 뉴 G-클래스에는 G-모드(G-Mode) 가 새롭게 추가돼 오프로드 핸들링 성능이 개선됐다. 3개의 디퍼렌셜 락 중 하나가 활성화되거나 저단 오프로드 기어 감속이 적용되면, 주행 모드도 G-모드로 변경된다. 이를 통해 더 뉴 G-클래스는 최적화된 컨트롤과 최상의 오프로드 역량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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