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5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스타트업 앤드 테크놀로지 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다. 파리/로이터연합뉴스
페이스북 주가가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마크 저커버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을 제치고 세계 3위 부호로 올랐다고 8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서 저커버그는 재산이 지난 6일 816억 달러(약 91조 원)로 평가돼 812억 달러의 버핏을 제치고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에 이어 세계 3위 부자에 올랐다. 같은 날 페이스북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2.4% 급등한 203.2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영향이다.
▲페이스북 주가 추이. 6일(현지시간) 종가 203.23달러. 출처 마켓워치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770억 달러 이상의 페이스북 주식과 약 10억 달러의 교육 스타트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주식을 매각한 것은 부인 프리실라 챈과 공동으로 세운 공익재단 ‘챈-저커버그이니셔티브’ 재원을 확충하기 위해서다. 저커버그는 지난해 9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앞으로 18개월간 재단 재원 확충을 위해 최소 60억 달러 이상의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