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9.33포인트(-1.14%) 내린 808.89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불안감으로 코스피지수와 동반 하락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종가 기준 800포인트선을 내줬다. 하지만 6일 중국이 미국의 관세 부과와 관련해 WTO 제소를 결정하면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 전 거래일 대비 1.87%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2억 원어치와 1026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856억 원 순매도했다.
알에프세미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기능을 내장한 마이크로폰(ECM)칩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전주 대비 31. 44% 올랐다. 이번에 개발된 ECM칩은 MLCC 기능이 탑재돼 원가 절감과 더불어 원활한 부품 조달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MLCC는 IoT(사물인터넷), 5G, 스마트폰, 전기차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요가 급증하며 공급 부족 현상과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이진효 알에프세미 대표는 “MLCC 공급이 부족한 시장 상황에서 기존 부품을 대체할 수 있는 ECM칩으로 업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제일제강은 전주 대비 31.00% 올랐다. 제일제강은 최대주주인 최준석 씨의 보유주식 397만8130주와 기타 특별관계자인 디바피아의 보유주식 53만3109주를 최용석 씨(250만 주)와 류상미 씨(201만1239주)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했다. 총 양수대금은 185억 원이며,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은 다음 달 24일이다. 변경예정 최대주주인 최용석 씨의 변경 후 지분율은 9.60%다.
삼우엠스와 네패스신소재는 자금조달 기대감에 전주보다 각각 25.55%, 23.70% 상승했다. 삼우엠스는 지난달 25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아스트라 스마트 글로벌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를 대상으로 50억 원 규모의 제10회 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일에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강문현 씨 등 6명을 대상으로 총 9억9999만9174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네패스신소재는 운영자금(100억 원) 및 타 법인 증권 취득자금(400억 원) 조달을 위해 푸딩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총 500억 원 규모의 제2회 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외에도 제너셈(25.97%), 디이엔티(24.04%), 제낙스(22.46%), 모바일어플라이언스(21.07%), 피델릭스(19.51%)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28일 장 마감 후 혈우병 치료제 전문기업 넥스바이오의 지분 60%(1만3200주)를 36억3000만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토필드는 차익매물이 대거 출회하면서 전주 대비 26.68% 하락했다. 공시 다음 날인 지난달 29일 토필드는 전 거래일보다 15.78% 오르며 거래를 시작했지만 6.44% 내리며 장을 마감했고 지난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계열사 티웨이항공의 코스피시장 상장 기대감에 큰 폭의 상승세를 지속했던 예림당은 지난달 18일 티웨이항공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에도 예림당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전주 대비 21.43% 하락했다.
이 밖에 중앙오션(-24.50%), 디딤(-23.61%), 세중(-22.23%), 동방선기(-21.97%), 에코플라스틱(-21.41%), 오리콤(-18.99%)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