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2280선 회복

입력 2018-07-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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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9일 전일 대비 12.93포인트(0.57%) 오른 2285.80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25억, 590억 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1223억 원을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의 상승 마감과 고용지표 호조, 미국 트럼트 대통령의 무역분쟁에 대한 다소 누그러진 태도(1년 관세 면제 예외) 등이 코스피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08억 원 매수우위를, 비차익거래가 942억 원 매수우위를 나타내 총 834억 원 순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0%), 은행(1.66%), 서비스업(1.65%), 의약품(0.84%), 통신업(0.84%), 제조업(0.74%), 음식료업(0.72%), 금융업(0.67%), 보험(0.48%)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비금속광물(-3.83%), 건설업(-3.62%), 기계(-2.56%), 철강금속(-2.38%), 섬유의복(-2.00%)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가 1.56% 상승했고 △SK하이닉스(2.70%) △삼성전자우(0.41%) △삼성바이오로직(4.15%) △현대차(0.81%) △네이버(0.80%) △KB금융(1.85%) △LG화학(0.1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1.90%) △포스코(-2.40%) △LG생활건강(-0.67%)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61포인트(0.08%) 내린 808.2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억, 442억 원을 팔았고, 기관은 490억 원을 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7원 내린 1112.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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