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뉴델리 인근 노이다 공단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고 있다.(뉴델리/뉴시스)
이날 행사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문 대통령과 동반 참석해 양국 간 경제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간디기념관을 참석한 후 모디 총리가 친교 예우 차원에서 지하철 탑승을 제안해 노이다 공장까지 중간에 지하철로 이동했다가 다시 차량으로 갈아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이 부회장을 비롯해 양국 정부 관계자, 삼성전자 및 협력사 대표 등 핵심인사 300여 명이 참여해 신공장 준공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노이다 공장은 한국과 인도의 50여 개 부품회사가 협력하는 양국 간 진정한 상생협력의 모델이라고 밝히며, 노이다 공장이 양국 경제 발전에 서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인도의 젊은 인구, 지리적 이점, 기초과학기술 역량과 한국의 경공업, 중공업, 첨단 IT 까지 이어지는 경제발전 경험이 결합한다면 양국이 성공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공장 증설을 계기로 인도에서 생산된 제품이 중동, 아프리카 등 제3국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 양국 경제 협력의 결실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