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두산에 대해 신모델 출시 효과와 전지박 사업 진출에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6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두산의 2분기 실적은 기대보다 미흡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하반기 이후 회복할 전망”이라며 “주주환원정책도 적극적이여서 연간 예상배당금 기준 배당기대수익률이 5% 상회한다”고 밝혔다.
두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55억, 1355억 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두산의 전방산업인 휴대폰산업은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전자사업의 이익은 지난해 대비 크게 줄었지만 자체사업 전체 이익은 올해 2분기부터 포함된 두타몰(Mall) 실적을 제거했을 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자사업은 전방산업의 신모델 출시 효과로 회복할 전망이지만 4분기는 재고 조정을 예년보다 더 반영했다”며 “통신서비스가 네트워크의 업그레이드를 앞둔 시점이라 서비스가 상용화되는 내년에는 휴대폰 수요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현재 두산은 전지박(전기차 배터리 부품) 관련 생산 기술을 가진 글로벌 업체를 소유하고 있고 전기차 생산과 수요가 많은 유럽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있는 등 전지박 사업 진출을 위한 조건이 좋다”며 “양산체제를 갖추는 2020년 이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