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제작사, 임금 미지급 논란에 억울 “장태유 감독이 무리한 요구해”

입력 2018-07-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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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드라마 ‘사자’ 제작사 측이 사자 임금 미지급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10일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은 “금일 보도된 ‘사자’ 제작 중단 기사와 관련해 제작사 측의 입장을 밝힌다”라 드라마 제작과정에 대한 상황을 전했다.

제작사는 “‘사자’는 올해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한 사전 제작드라마다. 지난해 8월 제작이 공식 발표된 이후 올해 초 첫 촬영을 시작했다”라며 “빅토리콘텐츠와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가 공동제작사로 참여했지만 올해 초 합의 하에 빅토리콘텐츠가 단독으로 ‘사자’의 제작을 맡아 진행을 해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 보도된 임금 미지급이 제작중단의 원인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당사는 이미 주연배우 출연료, 임금 등 수십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지출한 상태”라며 “장태유 감독은 정해진 예산을 심각하게 초과하는 요구를 해왔고, 5월 8일경에는 작가교체를 요구, 이를 받아주지 않을 시 사퇴한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표명하고 연락을 받지 않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 기사에 스태프들이 이번 일로 단체로 사표를 내고 ‘사자’ 제작에서 빠지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내용 또한 당사에 전달된 바 없다”라며 “장태유 감독과 그의 스태프를 제외한 연출부 전원은 오늘도 사무실로 출근하여 촬영준비에 매진하고 있으며 배우들도 같은 마음으로 촬영재개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자’ 제작사가 스태프들에게 임금을 미지급했으며, 장태유 PD가 제작사와 갈등을 겪고 잠적해 촬영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장태유 감독이 무리한 요구를 해왔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사자’는 배우 박해진, 나나가 출연하는 100% 사전 제작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연출한 장태유 PD의 국내 드라마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하는 빅토리콘텐츠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빅토리콘텐츠입니다.

금일 보도된 ‘사자’ 제작 중단 기사와 관련해 제작사 측의 입장을 밝힙니다.

1. ‘사자’는 올해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한 사전 제작드라마입니다. 지난해 8월 제작이 공식 발표된 이후 올해 초 첫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2. ‘사자’는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빅토리콘텐츠와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가 공동제작사로 참여하여 활동한 사실이 있습니다만, 올해 초 제작사 간 합의 하에 공동제작사의 지위를 내려놓았고, 이후부터는 빅토리콘텐츠가 단독으로 ‘사자’의 제작을 맡아 진행을 해오고 있습니다.

3. 일부 언론에 보도된 임금 미지급이 제작중단의 원인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당사는 이미 주연배우 출연료, 임금 등 수십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지출한 상태입니다.

4. ‘사자’ 연출자 장태유 감독은 제작 과정에서 당초 정해진 예산을 심각하게 초과하는 요구를 해왔고, 5월 8일경에는 작가교체를 요구하며 이를 받아주지 않을 시 사퇴한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표명하고 이후 당사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5. 이후 5월중순경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가 이미 공동제작사로서의 지위를 내려놓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작 관련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실상 제작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으며, 이외에도 언론기사 및 포털사이트 네이버 드라마 사자 소개란에 제작사로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의 이름을 올리는 등의 행위를 하여 제작 현장에 제작사의 주체를 오인하게 하는 등 심각한 혼선을 초래했습니다.

6. 일부 기사에서 스태프들이 이번 일로 단체로 사표를 내고 ‘사자’ 제작에서 빠지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내용 또한 당사에 전달된 바 없습니다. 장태유 감독과 그의 스태프를 제외한 연출부 전원은 오늘도 사무실로 출근하여 촬영준비에 매진하고 있으며 배우들도 같은 마음으로 촬영재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7. 당사는 현 상황을 조속히 정리하고 곧 촬영이 재개되도록 하겠습니다. 불미스러운 기사가 난 것에 대해 사과드리며 향후 원활한 제작을 통해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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