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태국 동굴소년 코치 13명 무사귀환 축하, 올드 트래포트 초청"… FIFA도 초청?

입력 2018-07-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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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맨유 트위터)
(출처=맨유 트위터)

태국 동굴 소년들이 무사히 전원 구조됐다는 소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이들을 올드 트래포드로 초청했다.

태국 네이비실이 10일 동굴에 갇혀있던 13명의 유소년 축구팀 소년과 코치 전원구조 소식을 페이스북을 통해 전하자 그동안 구조상황을 애타게 지켜보던 태국 국민은 일제히 환호했다.

치앙라이 주 정부 언론담당 공무원인 라차뽄응암그라부안씨는 로이터 통신에 "이건 내 인생에 길이 남을 역사적인 일"이라며 "죽을 때까지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쇼핑몰 등을 운영하는 센트럴그룹 등 유통기업들도 동굴 소년들의 전원 생환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앞서 태국 동굴소년 코치 13명은 치앙라이 ‘무빠’(야생 멧돼지) 축구 아카데미 소속으로 지난달 23일 훈련을 마치고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해외에서도 이들의 무사귀환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 소년들을 16일 자정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에 초청했다. 하지만 소년들이 안정을 위해 최소 1주간 입원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결승전 관람은 무산됐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도 러브콜을 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식 트위터에 "13명이 모두 안전하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했다"며 "소년들을 이번 시즌에 올드 트래포트(맨유 홈구장)에 초청하고 싶다"라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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