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45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2730억 원으로 컨센서스(2670억 원)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금한령에 따른 베이스 효과가 기대되면서 화장품 부문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넌보다 각각 21%,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면세점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58% 가량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71%에 달해 생활용품 부진과 음료 부문 저성장을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은 대중국 화장품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로열티가 확고한 브랜드(후, SU:M) 등의 등의 수요 확대에 따른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나 연구원은 "SU:M의 현재 중국 매장수는 약 70개에 불과해 추가 매장 확대 여지가 충분하며 ‘오휘’,‘VDL’, ‘Belief’ 도 중국에서 출시, 프리미엄 라인업이 강화되고 있다"라며 "아울러 국내 및 해외 소규모 인수합병(M&A)을 통해 더마 화장품, 브랜드 포트폴리오도 강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