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21일 '인도 문드라(Mundra)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7억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문드라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은 인도 정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43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발전소 건설사업의 첫 번째 사업으로 4000 메가와트(MW)급의 세계 최대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완성해 인도의 고질적인 전력난을 해결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다.
수출입은행은 두산중공업이 이 사업에 보일러 등 석탄화력발전소의 핵심설비를 수출할 수 있도록 5억 달러를 대출하고, 금융지원에 함께 참여한 아시아개발은행(ADB)에 2억 달러의 보증을 제공하는 등 총 7억 달러를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지원하면서 국제적인 금융패키지 구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아시아개발은행과 협조채널을 구축해 역내 회원국의 인프라 개발사업을 지원함에 따라 앞으로 우리 기업이 ADB 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업 참여로 초대형 발전소건립사업 등 인도정부가 계획중인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지속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