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송영무 국방장관 망언, 청와대가 책임 물어야”

입력 2018-07-1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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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1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여성들이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해 “단순 사과에 그칠 것이 아니라 청와대가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해 ‘미니스커트는 짧을수록 좋다’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됐던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또 다시 군대 성폭력 예방 간담회에서 성폭력의 책임을 여성에게 전가하는 망언을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군대 내 양성평등의 가치를 주장하고 실천해야 할 장관의 입에서 결코 나와서는 안 될 발언”이라며 “이러한 여성 차별적 인식으로 과연 군 내 성폭력 근절과 여군의 지위향상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을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 표결에서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적용안’이 부결된 데 유감의 뜻을 표한 뒤, “시장이 감내할 수 있고 (최저임금의) 인상으로 인해서 별도의 정부지원 대책을 세우지 않아도 될 정도의 합리적 수준의 최저임금이 결정될 수 있도록 최저임금위원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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