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 “미국 추가 관세 받아들일 수 없다”…맞대응 의지 밝혀

입력 2018-07-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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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일 223조원 규모 대중 관세 계획 발표…중국 상무부 “대응책 마련할 수밖에 없다”

▲중국 상무부가 11일(현지시간) 낮에 발표한 성명서 전문. 출처: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중국 상무부가 11일(현지시간) 낮에 발표한 성명서 전문. 출처: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중국 상무부가 11일(현지시간) 미국의 2000억 달러(약 223조4000억 원) 규모의 추가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의의 뜻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상무부는 이날 “미국이 속도를 높여 관세 부과 목록을 발표한 것은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엄정한 항의의 의사를 표시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의 행동은 중국에 타격을 주고 전 세계에 피해를 주며 자신을 다치게 한다”며 “이런 비이성적인 행동은 인심을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상무부는 성명에서 “중국 정부는 국가의 핵심 이익과 국민의 근본적인 이익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대응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다”며 맞대응할 의지를 시사했다. 또 “우리는 자유 무역과 다자간 무역 시스템의 규칙을 보호하고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하기 위해 국제 사회가 협력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우리는 미국의 일방주의적인 행동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추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전날 중국산 제품 6000여 품목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성명서에서 “중국이 불공정한 관행을 바꾸지 않고 보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관세 계획은 2개월의 검토 과정을 거쳐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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