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는 미중 간 무역분쟁의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1단계 조치로 '민관합동 대응체제'를 가동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10일(현지시간)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추가 관세부과 대상에는 공산품, 축산품, 농식품, 섬유‧의류 등 다양한 품목들이 포함됐다.
이에 산업부는 이번 미국의 추가 관세부과에 따른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업종별 파급효과 및 대중(對中)투자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산업연구원 및 업종별 협·단체와 공동으로 분석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코트라‧무역협회 등과 함께 해외 주요 수출시장에 미치는 영향 및 주요 바이어 동향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수출대체선 발굴 등 필요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또 향후 중국의 대응방향 등 미중 간 무역분쟁 전개상황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방안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관합동 대응의 일환으로 12일 강성천 산업부 통상차관보 주재로 '미중 무역분쟁관련 실물경제 대응반 회의', '미국 자동차 232조 관련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회의'를 연이어 개최한다.
13일에는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범부처 대응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