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12일 동원F&B에 대해 올해 2분기 참치어가 하락으로 원가 부담이 축소되며 이익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4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동원F&B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1%, 33.1% 늘어난 6485억 원과 116억 원으로 전망됐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참치어가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축소가 나타나며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예상 참치 투입어가는 톤당 1700달러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환율 효과로 원가 부담은 완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홈푸드 단체급식 판가 인상은 계약 기간 때문에 일부만 진행되고 있지만, 식품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전년도 낮은 베이스 효과로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가 부담 축소에 따른 이익 개선 모멘텀은 하반기에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방콕 거래소 기준 가다랑어(skipjack) 가격은 톤당 1400달러까지 하락했다. 3분기는 FAD(집어장치) 조업 금지 기간임에도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동안 어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전년도 하반기 어가 베이스가 특히 높아 올해 하반기 이익 개선폭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홈푸드는 단체급식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부담이 3분기부터 판가로 전이되며 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