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영권 "박지성·안정환·이영표에게 서운…아는 후배만 인사 해줘"

입력 2018-07-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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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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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영권이 선배 박지성, 안정환, 이영표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4년 후에 만나요~제발!!' 특집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한 한국 축구대표팀 조현우, 김영권, 이용, 이승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국진이 "이번 해설위원 안정환, 이영표, 박지성 씨를 다 만나보고 '저렇게 하면 안 되겠다'고 깨달은 게 있다던데"라고 묻자, 김영권은 "경기 전날 훈련할 때 세분이 다 찾아오셨었다. 아는 선수에게만 인사를 해주시고 악수를 해주시더라"라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어 김영권은 "선수들 다 고생하는데… 저런 모습이 다른 후배들이 보기에는 소외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며 "저희도 악수하고 싶다"며 선배와 함께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윤종신이 "누구누구와 인사를 하던가요?"라고 묻자 김영권은 "제가 본 바로는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이었다"며 "선택받은 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이 골키퍼 조현우에 "악수 안 했나"라고 물었으나 그 역시 못했다고 고개를 저었고, MC들은 "사람 볼 줄 모르네", "서운했겠다"라며 위로를 하기도 했다.

김영권의 서운함 토로에 네티즌들은 "그냥 아는 선수들만 인사한 것 같은데 후배들은 서운했나봄", "일면식이 없으면 부담될까 봐 그럴 수도", "서운한 후배들에게 다시 찾아가 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김영권은 가장 좋아하는 해설위원으로 안정환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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