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130원까지 오르면 9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미중간 무역분쟁이 확산일로로 치달을 것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달러와 위안화에 연동하는 분위기다.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 12일 오전 10시20분 현재(체크)](https://img.etoday.co.kr/pto_db/2018/07/20180712102856_1229745_479_392.jpg)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 12일 오전 10시20분 현재(체크)
역외환율은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7.4/1127.9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8.3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외국계에서 달러매수가 많다. 중국에서 어떤식으로 대응할지 관심이 큰 가운데 강경대응으로 나올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라며 “위안화와 글로벌 달러화에 연동하고 있다. 다만 네고도 많다. 1130원을 돌파하면 추가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라고 말했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80엔(0.72%) 오른 112.07엔을, 유로·달러는 0.0045달러(0.38%) 떨어진 1.1675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위안(CNH)도 6.7145위안과 6.7271위안 사이에서 거래중이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전일대비 0.0492위안(0.74%) 올린 6.6726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지난해 8월18일 6.6744위안 이후 11개월만에 최고치다. 또 상승폭 기준으로는 2016년 6월27일 0.0599위안 상승 이후 2년1개월만 최대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