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800선을 넘어섰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28.58포인트) 뛴 1800.48을 기록하며 지난 1월10일 종가 1826.23 이후 1800선에 재입성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동반 급등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21.20포인트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개인과 기관의 매물에 1800선을 두고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3445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의 주역이 됐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19억원, 652억원 순매도해 차익실현에 집중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973억원 매물이 나왔고 비차익거래로 1660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68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58%), 전기가스업(0.30%), 비금속광물(0.01%)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고, 운수장비(4.30%), 기계(2.85%), 운수창고(2.71%), 철강금속(2.56%), 보험(2.52%), 제조업(2.25%), 전기전자(2.22%) 등이 크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위 15개 종목 중 대부분 올라 삼성전자(1.35%), POSCO(2.99%), 현대중공업(5.45%), LG전자(5.26%), LG디스플레이(3.55%), 현대차(4.32%), LG(5.08%), 하이닉스(3.71%), 삼성물산(3.88%) 등이 오른 반면 신한지주(0.72%), KT(1.4%)가 소폭 떨어지고 한국전력, 우리금융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보험업종의 M&A를 재료로 제일화재가 4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화그룹이 제일화재의 백기사 역할을 하리란 소식에 한화손해보험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이전해 거래를 재개한 LG텔레콤은 강보합 수준에 그쳤다.
상한가 12개 포함 5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더한 283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