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2일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이 나온만큼 연내 1차례 인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전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통위에서는 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50%로 8개월째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날 금통위에서는 ‘소수의견’이 나왔다. 소수의견은 통상 기준금리 변경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8월 금통위 전까지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되고 ECB가 유럽 경기개선을 기반으로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를 높일 경우 금리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8월말에 예정된 금통위까지 안팎으로 살펴야 할 변수가 많고 이에 따라 4분기로 인상기대가 이연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 경기여건상 금리인상은 연내 1차례,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인상될 경우 국고3년 2.17%와 국고10년 2.65% 정도까지 상단을 추정하고 금일 소수의견 충격에 추가로 10bp 정도 내외의 상승기대가 한계일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 윤 연구원은 올해 채권투자가 위험 값 조정의 대안으로 역할이 점차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채권시장은 여전히 자본차익을 크게 기대할 시장은 아니지만 점차 불안해지는 위험자산 환경까지 고려한다면 불안의 대안으로 역할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