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지역의 아파트 낙찰가율이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 부터 4월 16일 동안 서울지역에서 경매가 진행된 아파트는 총 96건으로 이중 49건이 낙찰돼 낙찰률 51.0%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92.3%로 1개월 전 86.3%보다 6.0% 상승했으며, 평균 응찰자수는 7.9명으로 1개월 전 10.3명보다 2.4명 줄었다.
낙찰가율은 서울 5대권역(강남, 강동, 강북, 강서, 도심권)이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 중 강북권(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은평구)이 100.1%로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강동권, 도심권, 강서권, 강남권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옥션 강은팀장은 "강북권 아파트는 중소형이 특히 강세"라며 "다른 지역의 특별한 호재가 없는 한 이런 추세는 당분간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 이외 지역을 살펴보면, 경기지역에서 경매된 아파트 수는 총 279건으로 이중 122건이 낙찰돼 낙찰률 43.7%, 낙찰가율은 90.5%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7.6명으로 1개월 전의 8.0%보다 0.4명 줄었다.
인천지역에서 경매 진행된 아파트는 총 55건으로 이중 38건이 낙찰돼 낙찰률 69.1%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95.8%로 1개월 전 99.9%보다 -4.1% 하락했다.
신도시지역(분당, 산본, 일산, 중동, 평촌)에서 경매된 아파트는 총 49건으로 이중 20건이 낙찰돼 낙찰률 40.8%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90.8%로 1개월 전 83.9%보다 6.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