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12일 K-OTC(한국장외주식시장) 하루 거래대금이 100억원을 돌파하며 시장 개설 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8월25일 개장한 K-OTC의 일일 거래대금 종전 최고치는 출범 첫 해였던 2014년 10월 29일 78억2000만원이었다.
최근 제도권 장외시장을 통한 안전거래 선호 현상 확대, 증권거래세 인하(0.5%→0.3%), 소액주주의 중소·중견기업 양도소득세 면제 등 K-OTC시장에서의 거래환경이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K-OTC시장은 비상장주식 거래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투자협회가 개설해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이다. 현재 K-OTC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업은 총 120개사다.
한재영 금융투자협회 K-OTC부장은 "올들어 비보존, 아리바이오 등 신규 기업을 K-OTC시장에 잇따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신규 등록 및 지정기업 유치마케팅에 집중해 투자자가 제도권 시장에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