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서수남, 아내 빚 10억 남기고 잠적 “희망 없는 절망에 비참했다”

입력 2018-07-13 00: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수남(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서수남(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가수 서수남이 빚을 남기고 떠난 아내로 인해 힘들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데뷔 56년 차 가수 서수남이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서수남은 “2000년에 큰 시련을 겪었다. 제 인생에 가장 큰 절망이었다. 삶의 의욕을 송두리째 빼앗아갔다”라며 가장 믿었던 아내가 빚 10억을 남기고 도망간 사연에 대해 전했다.

서수남은 “재산 중에 가장 먼저 날아간 건 현금이었고, 그다음 집이었다. 셋방 얻을 돈이 없을 정도로 비참했다. 무릎을 꿇고 1년만 살게 해달라고 했는데 봐주지 않더라”라며 “후로 몸이 망가지기 시작했다. 대인기피 현상, 사람들 만나면 나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것 같았다. ‘왜 저렇게 어리석냐’ 등의 상처가 되는 말들을 많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서수남은 “제게 딸 셋이 결혼할 나이에 그런 시련을 당했다. 딸들이 결혼만 했어도 그렇게 비참하지 않았다. 내가 고생하는 건 괜찮지만 아이들이 하루아침에 아빠가 비참하게 되리라곤 생각 못 했을 거다”라며 “60살을 바라보는 나이었는데 아무리 봐도 희망이 없을 것 같다는 절망감이 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일로 인해 서수남은 꾸려오던 노래교실을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제가 강단에 서면 주부님들이 ‘서수남 망했다더라’, ‘서수남 아내가 도망갔다더라’ 하는 소리가 들렸다. 괴로웠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797,000
    • +1.59%
    • 이더리움
    • 4,451,000
    • +2.32%
    • 비트코인 캐시
    • 908,000
    • +4.01%
    • 리플
    • 2,856
    • +4.58%
    • 솔라나
    • 188,600
    • +3.46%
    • 에이다
    • 558
    • +3.91%
    • 트론
    • 418
    • +0.72%
    • 스텔라루멘
    • 329
    • +4.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240
    • +7.99%
    • 체인링크
    • 18,630
    • +2.36%
    • 샌드박스
    • 179
    • +5.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