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분기는 게임사들의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하반기 다수의 게임사가 신규 대작 출시를 예정하고 있어 실적 반등을 예상했다.
1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2분기 게임 기업들의 합산 매출액은 1조6396억 원, 영업이익 390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9.7% 증가, 1.9%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5.3% 하회하는 수준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부 기업들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작 출시 관련 마케팅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반적으로 시당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오 연구원은 하반기 컴투스, 넷마블, 펄어비스, 위메이드 등에서 대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하반기 게임섹터의 실적 반등을 기대했다.
오 연구원은 “넷마블은 블소 레볼루션의 출시가 9~10월, 세븐나이츠와 BTS 월드의 출시가 연내 계획돼 있다”며 “컴투스는 서머너즈워를 잇는 대작 스카이랜더스의 출시가 예정대로 3분기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펄어비스도 8월 검사 모바일의 대만 출시와 4분기 검사 콘솔 출시로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며, 위메이드 역시 7월 자체 개발작 이카루스 모바일 출시로 이익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