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학기술원, 13일 신청사에서 비전 선포식…글로벌 해양연구기관 재도약

입력 2018-07-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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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산 신청사 전경.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산 신청사 전경.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KIOST)이 글로벌 해양연구기관으로 재도약한다.

KIOST는 13일 부산 신청사에서 부산신청사 개청 글로벌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번 비전선포식은 부산 이전을 계기로 '바다에서 찾는 국민의 행복, 인류에 공헌하는 해양과학기술'을 비전으로 수월성과 전문성을 갖춘 집단지성의 허브로, 글로벌 해양연구의 구심점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KIOST로 도약하겠다는 다짐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자리다.

특히 우리나라 최고의 해양연구기관인 KIOST 직원들이 전국 각지, 세계 곳곳에서 보내 준 바닷물들이 부산에서 모여 마중물이 되고 이 물이 세계의 바다로 비상한다는 의미를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비전을 공식적으로 선포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오거돈 부산시장, 박한일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외빈과 부산시민 등 약 700여명이 참석하며, 식후 주민화합공연을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화합의 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KIOST 부산 신청사는 영도구 동삼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13개동, 연면적 4만4060㎡(대지 15만9634㎡)의 규모로 전체 시설의 약 68%가 연구실험시설로 구성돼 있다.

연구지원을 위한 시설인 행정동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초에너지 절약형 건축시범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한 건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해 최적화된 설계기술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해수유동 모사를 위한 수리실험동, 유전체 분석을 위한 생물실험동, 해양센서 및 장비정비동, 해양 빅데이터 처리 등의 연구시설과 정밀한 실험을 위한 클린룸 및 해양 시료 등을 보관하기 위한 냉동·냉장시설이 구비돼 있다.

김웅서 원장은 “해양연구에 필요한 최적의 입지를 갖춘 부산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수월성을 갖춘 해양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동삼동 해양클러스터의 유관기관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해양강국으로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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