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금통위 소수의견은 ‘추가 인상’ 시그널-한국투자증권

입력 2018-07-1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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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3일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 금리인상 관련 소수의견이 발생했다며 추가 금리인상 신호라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전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이일형 금융통화위원은 0.25% 금리 인상을 주장해 소수의견을 제기했다. 아울러 한은은 국내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화정책 결정문에서 국내경기는 설비 및 건설 투자의 조정이 지속됐으나, 소비와 수출은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오창섭 연구원은 “작년 11월 국내 기준금리 인상 당시 이일형 금통위원이 10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상 소수의견을 제기한 이후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됐다”며 “7월 통화정책에서도 추가 금리인상이 가시화되는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세계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성장경로의 불확실성도 크게 확대됐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한은의 통화정책으로는 국내외 여건상 4분기 1회의 금리인상을 전망했다. 인상 폭은 0.25%포인트로 내다봤다.

그는 “국내 여건의 경우 장기적으로 국내 기준금리 균형수준은 2%대 중반 내외로 추정한다”며 “한은의 물가목표 수준(2%)이 기준금리의 하한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3% 내외의 한국경제 실질성장률이 금리의 상한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대외여건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국내 통화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올해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이 2회로 예상되므로 연내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 폭은 최대 1.00%포인트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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