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해외매출 비중 19% …7년새 5%p↑

입력 2018-07-15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기업들의 해외매출 비중이 꾸준히 상승해 19%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 수출입은행 등에 따르면 2016년 국내 기업의 해외매출액 비중은 18.8%였다. 해외매출액 비중은 국내 기업의 국내·해외법인 매출액에서 해외법인 매출액만 따진 비율이다.

2009년 13.9%이던 해외매출액 비중은 2010년 14.4%로 올랐고, 2012년 17.2%, 2014년 18.5%, 2015년 18.7%를 기록했다. 7년 만에 5%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해외매출 비중이 늘어나는 이유는 현지의 저임금 노동력을 쉽게 이용하고 값싼 관세를 적용받기 위해 기업들이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 공장을 세워 현지 생산을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부터 미국발 보호무역 기조가 심해지면서 기업들은 해외 공장 이전을 늘리고 있다. 미국의 관세 부과 방침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대기업도 생산기지를 일부 미국으로 옮기거나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해외생산 설비를 확충하려다 국내 투자 여력이 없어지면서, 국내 설비투자를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12일 “최근 제조업 가동률 하락, 보호무역 기조 강화에 대응한 기업의 해외투자 확대 등이 국내 설비투자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올해 설비투자 증가율 전망을 3개월 만에 2.9%에서 1.2%로 대폭 낮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尹 비상계엄 선포는 통치행위…어떻게 내란 되나”
  • 내란 특검·김건희 특검·‘내란 가담자’ 탄핵안까지 모두 본회의 통과
  • ‘입시 비리·감찰 무마’ 조국, 대법서 징역 2년 확정…의원직 상실
  • 내년 공공주택 ‘25만가구+@’ 공급될까… 3기 신도시 본청약·신축매입 확대 속도[종합]
  • 연봉 9000만 원 배우자 원한다고? 신혼부부 현실은… [그래픽 스토리]
  • ‘투자경고’ 19종목 중 15개 이재명 테마주…“과열 주의”
  • 유니클로 인기가 '가성비' 때문이라고요? [솔드아웃]
  • 단독 서울시 마약 행정처분 ‘구멍’...첫 영업정지 강남업소, 과징금 내고 빠져나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394,000
    • +1.39%
    • 이더리움
    • 5,622,000
    • +4.56%
    • 비트코인 캐시
    • 783,000
    • +0.38%
    • 리플
    • 3,441
    • -0.72%
    • 솔라나
    • 328,100
    • +1.11%
    • 에이다
    • 1,617
    • +4.52%
    • 이오스
    • 1,583
    • +1.93%
    • 트론
    • 425
    • +5.2%
    • 스텔라루멘
    • 617
    • -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00
    • +2.1%
    • 체인링크
    • 40,090
    • +18.22%
    • 샌드박스
    • 1,128
    • +3.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