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한신공영, BIDV(베트남 투자개발은행)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결성해 베트남 호치민시 중심가에 특급호텔, 오피스 및 백화점 등 대규모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총 6.8억 불 규모의 개발사업을 수주했다.
호치민시에서 공개입찰을 통해 재개발 용지를 공급하는 이번 개발사업 프로젝트는 호치민시 중심가 1만3100㎡(약 3970평) 대지에 연면적 약 24만㎡(약 7만4000평), 53층과 55층 규모의 `트윈 타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특급호텔과 오피스 및 백화점 등을 갖춘 초고층 복합상업시설 공사이다.
총 예상 사업규모는 약 6.8억불. 예상 공사금액은 3억불이며, 한화건설은 시공지분 70%로 주간사를 맡게 되며 한신공영은 시공지분 30%를 갖게 된다.
한화건설 홍보팀 신완철 상무는 “호치민시가 공개입찰을 통해 재개발 용지를 공급한 최초의 국제입찰에서 현지 및 국내외로 구성된 타 쟁쟁한 컨소시엄을 제치고 이룬 쾌거”라고 설명했다.
BIDV(베트남투자개발은행)가 사업주간을 맡은 이 컨소시엄에는 한화건설, 한신공영을 비롯해 현지 업체 등 8개사가 참여했다. 올 하반기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한 뒤 2009년 하반기 공사착공 및 2013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 및 운영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이를 발판으로 베트남에서 투자, 개발 및 시공을 아우르는 디벨로퍼(Developer)형 건설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올해 해외 수주 10억불 달성’, “2011년 해외사업 비중 40%”를 위해 매년 해외공사를 꾸준히 수주, 안정된 해외사업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