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LG전자는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마케팅으로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LG는 방탄소년단이 ‘LG G7 ThinQ’의 핵심 기능을 소개하는 11개 버전의 광고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을 통해 공개된 동영상 광고는 50일 만에 총 1억5000만 뷰를 돌파했다. 특히, 30일 만에 1억 뷰를 돌파한 이후 다시 20일 만에 1억5000만 뷰를 넘어서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LG전자는 G7 ThinQ뿐만 아니라 지난해와 올해 LG전자가 출시한 모든 스마트폰 고객들이 방탄소년단의 테마를 내려받아 적용할 수 있게 했다.
인디 뮤지션과의 협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초부터 음악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갖췄지만, 대중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인디 뮤지션들의 연주 영상을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 소개하고 있다. LG전자는 전문 음향장비나 촬영장비 없이 LG G7 ThinQ의 마이크와 카메라만으로 영상을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유명 게임업체와 손잡고 ‘게임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게임 수요층이 많다는 것에 주목, 소비자들이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편리한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케팅 효과를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최근 펄어비스, 펍지주식회사와 제휴를 맺고 삼성전자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갤럭시 앱스에서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했다. 삼성은 앞서 중국 알리바바 그룹 자회사 알리게임즈가 국내 출시한 ‘신삼국지 모바일’과도 마케팅 협업에 나서는가 하면, 지난해 갤럭시S8 출시 당시에는 넷마블과 손잡고 ‘리니지2 레볼루션’ 프로모션을 펼치기도 했다.
또 최근 출시한 ‘갤럭시 A6’와 ‘갤럭시 J6에 18.5대 9 화면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적용, 영상과 게임을 더욱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면서 디바이스 측면에서의 매력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