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성 장애' 장근석, 기초군사훈련 제외…오늘(16일) 사회복무요원 시작

입력 2018-07-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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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근석이 오늘(16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한다.

16일 장근석은 사회복무요원 기본교육을 받고 2년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한다.

장근석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았다. 정신 병력으로 인해 대체 복무 판정을 받는 경우 기초 군사 훈련에서 제외된다. 관련 법에 따라 장근석은 기초군사훈련 대신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복무기본교육(소양교육)을 받은 뒤 배정받은 근무지에 근무 신고를 하게 된다.

이날 장근석 소속사 측은 "장근석이 오늘 입대한다"며 "시간과 장소는 모두 비공개"라고 밝혔다.

앞서 장근석 소속사 측은 "장근석은 양극성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과정에 후유증을 겪으면서도 본인 스스로 균형을 찾으려 애썼습니다만 만족할 결과를 얻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장근석이 2011년 대학병원에서 처음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장근석 또한 6일 팬카페에 장문의 글을 통해 "언젠가는 나에게도 주어질 시간이었고 그저 덤덤하게 기다리고 있었다"며 "남들보다 훨씬 늦은 나이에 가게 돼서 나도 당황스러웠지만, 지금부터 나에게 주어질 2년의 세월을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다"라고 사회복무요원 근무 사실을 알렸다.

특히 글 마지막 부분에 장근석은 "기억해. 잠시 쉬어가는 거야. 다들 몸 건강히 지내고 아프지 말고. 사랑한다. 바람 피우면 죽인다"고 남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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