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0개월째 연속 오를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 기준 1.85%라고 16일 밝혔다. 신규취급액 기준 1.84%다.
잔액 기준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모두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10개월째 오른 셈이다.
코픽스는 NH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IBK기업, KB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은행 8곳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코픽스가 오르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오른다.
은행연합회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 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을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