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476조 9250억원으로 월중 3조3148억원으로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4873억원(0.1%)의 소폭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된 것이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 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전월과 비슷한 규모로 증가한 가운데, 신학기 학자금대출 취급 및 일부 은행의 마케팅 강화 등으로 신용대출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전월의 6667억원(0.25) 감소에서 2조3320억원(0.6%) 증가로 전환됐다.
또 비은행금융기관 대출도 상호금융(농협, 수협 등 단위조합) 등 신용협동기구 대출을 중심으로 9829억원(0.9%) 증가해 전월의 1794억원(0.2%)보다 증가폭이 4배 이상 확대됐다.
한편, 2008년 2월말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7.1%로, 전월보다 0.1%p 하락했다.
예금은행의 지역별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수도권의 가계대출 잔액이 259조 8495억원으로 월중 1조6890억원(0.7%) 증가해 전월의 2050억원(0.1%)보다 증가폭이 약 7배나 확대됐다.
비수도권의 가계대출 잔액도 105조 4,967억원으로 월중 6430억원(0.6%) 증가해 전월 8717억원(0.8%)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