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글로벌 무역분쟁이 계속되면서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사흘만에 처음으로 떨어졌고 S&P500지수도 하룻만에 2800선을 밑돌았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7.2/1127.7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0.90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129.2원) 대비 0.85원 내린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12.29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1711달러를, 달러·위안은 6.7036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