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엔 ‘북캉스’ 어때요?… 도서 구매 시 소득공제는 덤

입력 2018-07-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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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백화점 고객만 하루 11만3000명이 넘었던  2016년 8월 부산 선템시티 내 서점 모습. 무더위를 피해 들어온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뉴시스
▲폭염으로 백화점 고객만 하루 11만3000명이 넘었던 2016년 8월 부산 선템시티 내 서점 모습. 무더위를 피해 들어온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뉴시스
한여름 무더위와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시원한 도서관 등을 찾아 지친 몸과 마음을 독서로 달래는 ‘북캉스족’이 늘고 있다. 북캉스는 책을 뜻하는 북(Book)과 휴가를 의미하는 바캉스(Vacance)의 합성어다.

특히 이달부터 도서·공연비 소득공제 제도가 시행되면서 책 판매가 눈에 띄게 늘어남에 따라 이커머스 업체들도 다양한 기획전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고 있다.

17일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도서·소득비 소득공제가 시작된 1일 이후 1주일간 도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가량 증가했다. 또 인터파크에 따르면 1~10일 열흘간 공연 티켓과 도서 매출액이 직전 열흘에 비해 18% 늘었다.

이처럼 도서와 공연 매출이 늘어난 것은 휴가 시즌인 데다 소득공제 도입이 한몫한 것으로 평가된다. 도서·공연비 소득공제는 신용카드 등으로 책을 구입하거나 공연 관람에 사용한 금액에 추가로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제도다. 연간 총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도서·공연비에 대해 공제율 30%, 한도 100만 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주며,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부터 적용한다.

예스24와 인터파크를 비롯해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옥션, 티켓링크, 11번가, 위메프, 카카오엠 등 대형 온·오프라인 서점과 주요 공연 티켓 판매사 대부분이 도서·공연 티켓 판매 사업자로 등록돼 있다. 소득공제 제공 사업자로 등록하지 않은 곳도 다른 상품 없이 도서나 공연 티켓만 파는 단일 사업자는 구매 기록만 남아 있으면 사후 소급 적용이 가능하다.

옥션에서는 기분과 상황에 따라 책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 ‘책 읽는 옥션’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특히 올 7월에는 #이번 여름에는, #휴가를 기다리면서,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등 다양한 상황과 기분에 맞는 도서를 추천받을 수 있다. 세부 항목까지 따지면 80여 가지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책들을 추천받을 수 있다. 일부 상품에 한해 5000원 이상 구매 시 스마일페이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신한, 현대, 롯데 등 총 6개 카드사 결제 시 한도, 횟수 제한 없이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G마켓과 옥션은 7월부터 달라진 도서·공연비 연말정산을 바로 알리는 ‘달라진 도서 연말정산, 미리미리 준비하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도서·공연비 연말정산 내용 및 소득공제 꿀팁을 소개하고 관련 퀴즈 이벤트도 선보인다. G마켓과 옥션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정답을 맞힌 참여자 중 선착순 3000명에게 스마일페이 1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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