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탔더라면" 시험 출제 교사 '주의' 처분…해당 교사, 직접 유가족에 사과 전해

입력 2018-07-17 12: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기말고사 시험에 세월호 사고를 예문으로 출제해 비난을 받은 충북 제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에 대해 교육청이 '주의' 처분을 내렸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13일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세월호 사건을 시험문제에 부적절하게 인용한 해당 교사에게 주의 처분과 15시간 이상의 '학생평가 관련 이수' 명령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아울러 문제를 꼼꼼하게 검토하지 않은 학교에 대해서는 '기관 주의' 처분을 내렸다. 또한 학교에 '전 교원 현직연수 및 평가관리 컨설팅 실시 명령'도 내려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했다.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안산의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를 찾아 직접 사과를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제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치러진 3학년 국어과 기말고사 시험에 '그날 세월호를 탔었다면 나도 죽었을 것이다'는 문장을 사후 가정사고를 적용해 바꾸라는 문제가 출제돼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이 일었다. 사후 가정사고는 어떤 특정 사실에 대해 반대 상황을 가정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해당 학교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린 뒤, 교사들의 평가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85,000
    • +0.05%
    • 이더리움
    • 4,678,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683,500
    • -4.87%
    • 리플
    • 2,073
    • +31.45%
    • 솔라나
    • 362,000
    • +5.17%
    • 에이다
    • 1,276
    • +14.03%
    • 이오스
    • 993
    • +6.77%
    • 트론
    • 279
    • -0.71%
    • 스텔라루멘
    • 420
    • +25.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50
    • -7.32%
    • 체인링크
    • 21,520
    • +1.65%
    • 샌드박스
    • 500
    • +2.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