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2300선이 붕괴됐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07포인트(-0.18%) 내린 2297.92로 마감했다. 개인은 1260억 원을 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1억 원, 18억 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22%), 화학(-1.55%), 종이목재(-1.25%), 섬유의복(-0.89%), 의료정밀(-1.37%), 금융업(-0.05%) 등은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0.37%), 철강금속(0.89%), 유통업(0.92%), 전기가스업(1.35%), 통신업(0.44%)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43%)와 SK하이닉스(-0.78%), 네이버(-1.56%), LG화학(-1.98%) 등이 전일대비 하락했다. 셀트리온(0.68%), 현대차(0.40%), 포스코(1.27%), 삼성바이오로직스(0.73%), KB금융(2.78%) 등은 전일대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5.99포인트(-0.73%) 내려간 819.72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8억 원, 741억 원씩 순매도했고, 개인은 1334억 원을 순매수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미국 기술주가 시간외로 조정을 보이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했다”며 “특히 미국이 중국, EU, 캐나다 등의 보복관세에 대한 부당함을 언급하며 WTO에 제소하자 무역분쟁 이슈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던 점도 하락 요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