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내 똥꼬는 힘이 좋아' 방송불가 판정에 시위…'똥꼬'는 표준어일까?

입력 2018-07-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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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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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세윤이 이색 시위를 벌여 네티즌의 이목을 끌었다.

14일 오후 1시 30분 유세윤은 자신의 신곡 '내 똥꼬는 힘이 좋아'가 방송 3사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 방송사가 밀집된 상암동 일대에서 항의 푯말을 들고 시위를 시작했다.

지난 2일 공개한 유세윤의 신곡은 유세윤 아들이 즐겨 부르던 국악동요 '응가송'을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으로 리메이크 한 곡이다.

유세윤은 자신의 뮤직비디오 속 의상을 그대로 재현해 입었으며, 가슴에는 방송불가 판정에 항의하는 내용이 담긴 푯말을 들고 상암동 일대를 활보했다.

유세윤은 본인 계정의 SNS를 통해 사진과 동영상으로 시위 상황을 자세히 알렸다. 유세윤은 "저의 노래를 허락해주시는 방송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노래하고 최선을 다해 춤추겠습니다"며 노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유세윤은 7월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출연해 "혹시나 '똥꼬'라는 단어가 문제일까 싶어 사전을 찾았는데, 이는 항문을 귀엽게 이르는 우리말이더라"며 "문제가 전혀 없는데 심의가 나지 않아 억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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