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 급등세ㆍ800만 원대 진입…다시 '비트코인 폐인' 속출하나

입력 2018-07-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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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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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열풍을 몰고 왔던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에서 10% 이상 급등세를 보이면서, 국내에도 관련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한국시각 18일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4000원(0.05%) 상승한 804만 원대에 거래됐고, 빗썸에서는 4만9000원(0.61%) 상승한 803만 원대, 코인원에서는 1000원(0.01%) 상승한 805만 원대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캐시는 업비트에서는 5200원(0.56%) 상승한 93만 원대, 빗썸에서는 1만1000원(1.20%) 상승한 93만 원대, 코인원에서는 6000원(0.65%) 상승한 93만 원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는 1000원(0.18%) 상승한 54만 원대, 빗썸에서는 6000원(1.11%) 상승한 54만 원대, 코인원에서는 300원(-0.05%) 하락한 55만 원대에 거래됐다.

앞서 17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날보다 10% 이상 상승한 7395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7000달러를 넘긴 것은 한 달 만이다.

미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날 비트코인 강세에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이언 켈리 가상화폐 투자전문 BKCM의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이 저항선까지 밀리자 매수세가 증가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아울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최근 가상화폐 투자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계획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금융안정위원회는 전날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가 현재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실질적인 위험이 되지는 않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데이비스 솔로몬 골드만삭스 신임 최고경영자의 비트코인에 대한 적극적 투자 행보에 주목하며 비트코인 주가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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